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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제28회 제주미술제, 강영호 & 한명섭, [오래된 미래],인사아트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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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제주미술제
Ancient Futures
강영호 & 한명섭
[오래된 미래]

여기 제주에서 활동한 화가 두 명의 작품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남긴 예술적 비전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시기와 환경 속에서 창작했지만, 공통된 주제와 미학적 실험을 통해 서로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남긴 작품이 과거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강영호는 제주의 자연과 풍광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제주의 정서와 문화를 표현해 왔습니다. 그는 제주의 독특한 현무암 질감을 스프레이 기법을 사용해 거칠게 표현하여, 제주 전통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의 오래된 것들을 고유한 서정성으로 화폭에 녹여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생명의 순환과 영속성을 주제로 작업했습니다. 그의 붓질은 자연의 섬세한 변화를 포착하며, 그 속에서 인간의 자리를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생명력 넘치는 풍경과 추상적 구성 속에서 우리는 그가 꿈꾼 이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자연과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웁니다.
한명섭은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는 않았으나, 누구보다 치열한 창작열을 불태웠던 작가입니다. 특히 제주도의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그는 제주도의 '돌과 바람을 예술적 소재로 사용하며, 실용적인 미술 작품과 산업화의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 천착한 인물로, 인간의 고독과 불안을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그의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형상은 현실을 넘어선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그가 직면했던 세계의 혼란과 갈등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속에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강렬한 열망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내면의 치유와 변화를 상기시킵니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의 작고 화가의 작품을 통해 예술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떻게 우리에게 말을 거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의 작품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두 화가가 남긴 '오래된 미래'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제28회 제주미술제 예술감독 김 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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