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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개인전
2024.09.11.(수) - 09.16(월)
G&J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3층)
<작가노트>
전시개요는 30여년 “어머니의 땅", ”씨알의 꿈“이라는 화두로 제작한 씨앗을 주 소재로 한 다양하고 대표적인 회화작품 약30여 점을 선보이며 그동안 작가가 추구했던 철학과 조형의지를 함축적 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간 20여 년 동안 실제 씨앗을 오브제로 활용해 왔으며, 씨알이 같은 의미는 광의적 관점에서는 소우주를 의미하며, 협의적 관점에서는 생명의 근원이라 해석할 수 있다. 작가에게 있어 캔버스는 대지이며, 어머니의 땅(품속)을 의미한다. 캔버스에 뿌려진 씨앗들은 농부들이 대지의 살갗에 상처를 내고 생명을 심듯이, 작가도 캔버스에 그 숭고한 수작을 하고 있다. 우리가 심는 "모든 씨앗은 열매를 맺고, 열매 하나하나에는 그보다 더 많은 씨앗이 들어있어 그 씨앗이 다시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카르마(karma)의 법칙이다.
씨알은 화려한 꽃을 피운 뒤 맺은 열매의 결정체다. 그것이 땅속에 묻히면 몸을 틔우고 싹이 돋아 나무가 된다. 그만큼 씨알은 성장과 발전을 뜻하며,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자신의 몸을 썩혀 생명을 환생시키는 희생정신을 의미한다.
바로 그 점에서 본인의 씨앗 작업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이타적 문화의 갈망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시각화로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씨알의 여정을 인간의 삶에 비유하여 씨앗을 통해 진정한 자기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씨앗을 오브제로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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