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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변주’
제28회 박정님 개인전
Variation of light The Solo Exhibition
Park, Jeong-Nim
나의 작품은 일관되게 나를 비추어 바라보기와 나를 비우는 것을 주제로 하여 작품에 표현 되도록 추구해 왔다.
우리는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생각과 느낌, 경험, 감정, 관계, 사건들로 합쳐진 상호연 관의 테피스트리 안에 존재한다.
나의 근원을 찾아가는 사유의 과정은, 내가 만들어 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시선에 의해 혹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속박은 각자를 어둠속에 가두게 한다. 하지만 어둠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순간 ‘빛'이 생겨난다. 어둠에 갇혀 있는 자신을 새로운 관념으로 채우는 것, 나는 나에게 필요한 사랑과 온기를 내 안에서 찾고, 그 경험을 아우르는 빛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빛으로만 채워진 공간은, 빛으로 가득하기에 유(有)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무 것도 없는 무(無)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간에 가득한 기운(氣運-energy)의 밀도를 표현한 것이 나의 작업에서 중요한 일이다.
빛의 변주에 따라 공간의 온도와 감정도 같이 변화한다. 내면의 정서가 곧 나의 빛이 되고,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理想)적인 빛을 경험을 걸러 다양한 색감으로 작품에 담아내었다.
- 작가노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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