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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속 아이디어로서의 조각
내 오브제들을 구성하는 재료는 불규칙한 형태의 자연석과 강철 프레임 두 가지다. 강철 뼈대는 여러 돌을 연결하여 안정적이고 복잡한 구조물로 만든다. 사이 공간, 열린 부분들과 주변 공간까지도 환하게 탁 트인 주변을 작업에 끌어들인다. 이런 접근 방법에서 돌은 전형적인 제 무게와 육중함을 잃는다. 건축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조각에서 돌은 정역학과 구조물로 이루어진 일종의 규칙 속에 매인다. 주요 하중은 강철 프레임이 지탱하기 때문에 돌은 주로 빛의 반사체요 공간 열림의 조절자 혹은 효용성에 대한 경계 짓기의 조절자 역할을 한다. 자체로 안정된 소재이지만, 내 오브제들은 이런 관찰과 일어난 사건 사이에 펼쳐지는 긴장의 장에서 시각적으로 진동한다.
우베 요나스 작업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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