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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展, 불가리와 국제 갤러리의 만남,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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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와 국제 갤러리의 만남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 展은 불가리의 상징적인 아이콘 세르펜티의 탄생 75주년을 맞이하여 국제갤러리와 선보이는 협업 전시입니다.
1982년에 설립된 국제갤러리는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오랜 시간 동안 협력해 오며 한국의 대표적인 화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가리 세르펜티 컬렉션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불가리의 역사적인 주얼리와 미술 작품의 병치를 통해 뱀이라는 모티브가 갖는 독보적인 미학을 소개하고, 작품 제작에 수반되는 그 대담한 정신과 정교한 장인 정신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볼드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온 불가리처럼,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6인의 여성 작가들 또한 대담하면서도 시대를 앞서 나아간 감각을 각기 다른 주제와 매체를 개성 있게 다루며 보여줍니다. '뱀'을 자전적 상징으로 바라보고 독자적인 언어로 풀어낸 천경자와 니키 드 생팔, 시대를 앞서 나아가 다채로운 색감과 강렬하고 날카로운 붓터치를 선보인 최욱경 작가, 그리고 익명의 공예가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하는 함경아 작가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성이 돋보이는 자수 연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픽셀이라는 기본 단위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벡터 문법을 적극 활용하여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홍승혜 작가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간의 무한한 흐름과 삶의 순환을 심도 있게 다루어 온 최재은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뱀' 모티프를 차용하여 특별히 선보이는 커미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르펜티 컬렉션에서 뱀이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에너지이자 허물을 벗음으로써 치유의 힘을 지닌 존재, 그리고 머리와 꼬리가 맞닿아 형성되는 원의 형태, 즉 무한성을 은유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현실과 영적인 것의 연결고리, 존재가 지닌 치유의 힘, 그리고 작품의 영원성과도 이어지는 결합점을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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