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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Soulmate, 박윤진개인전, 5. 17. WED - 5. 30. TUE, 갤리리 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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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te
박윤진 개인전

나의 작업은 단순히 강아지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강아지와 사람간의 행복한 순간의 장면을 포착하여 스토리텔링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강아지는 사람에게 사람은 강아지에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며 살아가는 동반자의 역할로써 바라보고 있으면서 동시에 버려진 유기견들에 대한 아픔을 바라보며, 동물들에겐 행복한 순간을 주고 싶고, 관객들에겐 제목에서 오는 유기견들의 아픔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주제는 반려견들의 삶이다. 물감을 주사기에 넣어 짜는 형태의 기법을 사용하며, 이러한 행위는 주사기 자 체의 목적성에 그 맥락이 있다. 누군가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의미에서 그들의 아픈 마음이 치유 되길 바라며 주사기를 이용해 작업을 했다. 반려견들에게 각각 새로운 이름을 붙여준 것은 한 때 인간과 행복했던 유기견들이 그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새로운 이름을 가짐으로써 다시 강아지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들이 그들의 세상에서 다 자신만의 일상생활을 하는 것처럼, 강아 지들도 그들만의 세상에서 하는 일상생활을 상상해 작품에 담아내게 되었다. 작품에 들어가는 글씨는 강아지가 자신의 이 야기를 직접 쓴 것처럼 어설프게 나타내었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되면서 물질이 풍요로워지는 반면, 인간은 점차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은 고갈되어 간 다. 이에 비해 동물의 세 계는 항상 천성 그대로이며 순수하고, 사람은 이런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 가는 인간의 본 연의 성정을 되찾으려고 한다. 이것이 동물을 반려하는 일이며, 그 대상이 되는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한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며 동물은 사람의 인형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의미하기에 반려 동물 중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하였다.
- 작가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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