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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국내

“다른 방식으로 보기” - 63빌딩이 만든 저녁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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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스치듯 지나치는 순간 순간의 풍경에 감탄하고 사진을 찍는 것은 존버거가 말한 “보는방식”을 다르게 하고픈 잠재된 표현인 듯.

존버거의 “다른 방식으로 보기”중에서

“보는 행위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결정해 준다. 우리는 우리 주위를 에워싼 이 세계를 말로 설명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든 우리가 보는 이 세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만 본다. 이렇게 보는 것은 일종의 선택 행위이다.

이미지는 재창조되었거나 재생산된 시각이다. 모든 이미지는 하나의 보는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모든 이미지가 하나의 보는 방식을 구현하고 있긴 해도, 어떤 이미지를 보고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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