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로버트 프로스트(1875-1963 )
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길이 있었습니다.
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가 볼 수가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길이 덤불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같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내인생을 이처럼 바꿔놓은 것입니다."라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존 케네니(J,k,K) 가 연설문에서 자주 인용하였으며,로버트 프로스트가 죽었을 때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연설을 직접행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길이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도 있고 늘 다니던 길도 있습니다.
가보지 않는 길에 대한 두려움은 알지 못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똑같은 길을 가더라도 알고 가는 길과 모르고 가는 길은 우리를 힘들게도 하고 즐겁게도 합니다.
느낌이 다릅니다.
모르고도 가야 하며, 그렇지만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길은 여러 길이지만 천천히 가면서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르는 길이 결국 아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멀리보면서 이겨내야 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하면서 나가 보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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