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Ich und Du(너와나), VINCENT S KO, 2025.3.5-4.16, SPACE SOP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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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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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und Du
VINCENT S KO
SPACE SOPHORA
3.5 [wed] — 4.16 [Wedl
5 March-4.16 2025
Ich und Du
Artist's Note(작가노트)
SOPHORA
저의 작업은 대상에 대한 관찰과 탐구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처음은 사람과 자연의 호흡을 관찰하고 그려 내는 것이었지만 대상과 나의 관계에 대한 생각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 며 단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아닌 서로의 감정이 일치되는 것, 공감에서 피어나는 확장성이 관계의 중요 함이라 생각합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사람 사이의 언어적 소통뿐 아니라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 또 한 관계 맺음이라 할 수 있으며 사람이든 자연이든 관찰이 시작된 시점에 바로 그 관계가 시작된다고 생각 합니다. 비록 나의 내면이 아닌 외부로부터 관찰이 시작되지만 결국 타인의 내면을 공감하는 것이 나의 내 면을 면밀히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 [Martin Buber] 나와 너 [Ich und Du] 라는 책 제목을 전시의 주제로 정한 이유는 나와 너, 나와 그것의 관계를 말하는 관계의 확장과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저의 작업에 가장 부합 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4년 만에 맞이하는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았던 시간과 공 간에서 마주한 타인들에 대한 나의 시선과, 자연을 겸손히 관찰하고 호흡하여 작업한 그림들을 한곳에서 보여주기에 ‘나와 너' 라는 제목이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자연을 그리기 위해 관찰하며 가장 깊이 고민한 부분은 타인을 향한 마음과 내게 주어진 환경에 얼마나 친절한가였습니다. 관계에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일치되는 호흡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전제가 친절 함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타인을 관찰하여 그림을 그릴 때 단지 그들을 그림 소재로만 보지 않고 친절한 마음과 시선이 곧 아름다운 색채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작업에 결정되는 색 조합은 빛과 그림자가 서로 소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어우러짐이 최상의 색 조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러난 아름다움만 보는 것이 아닌 이면의 어두움 즉 그림자로 향 한 친절한 시선이 그 대상을 이해하고 슬픔까지 포함한 아름다움을 그려낼 수 있는 것 또한 그림을 통해 얻은 깨달음입니다. 인생에서 그림자란 보통 역경 고난 좌절 등 춥고 어두운 시간을 상징합니다. 저의 작업 에서 모든 그림자를 해석함에 단지 빛이 반사되지 못한 어둠으로만 여겨지는 것이 아닌 대상이 가진 삶 자 체, 생명의 깊이로 여겨지고 표현되길 바랍니다. 자연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모 습을 하는 자연의 겸손함에 찬란함도 있지만 시리고 추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이 조합하여 자연의 진짜 모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대상에 대한 친절한 시선으로 열리는 관계가 빛과 그림자의 소통을 통한 색의 선택까지 진실한 향 을 주는 것입니다. 타인의 삶 그리고 다양한 자연의 장면들을 통해 인물화나 풍경화처럼 딱딱하게 장르를 분류하여 감상하기보다는 우리가 마주하는 것들과 유기적 관계함을 색과 선을 통해 편안하게 느낄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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