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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휘 네번째 이야기
다시 대중 앞에 선 나는 무엇을 보여주고
남기고 가슴 속에 담아주고 싶은가.
스쳐 지나가는 날들 중의 어느 날,
아름다운 사계절의 의미와 함께
나비의 여정을 화폭에 담기로 했다.
예쁜 자수 옷을 입은 나비는
때론 홀로, 때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한 여정을 떠난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연두빛 새싹 들판 위를,
파아란 하늘의 어느 여름날 울창한 숲속 위를,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노을 진 가을 하늘 위를,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겨울 바다 위를,
그렇게 세상속 어디든
자유로운 날갯짓을 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스며들다:
속으로 배어들다
마음 깊이 느껴지다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살아있음이 더욱 가치있다.
그리고 이제 나의 국화도 그 세상속에 스며들어 작게는 피고지는 의미에서 크게는 시작과 끝인
자연이 되고 인생이 되어간다.
그러니 우리의 그 모든 날들을 소중히 여기며 작은 순간일지라도 사랑해야 함을 전하고 싶다.
2025년 2월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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