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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The Forest Within The Book, 치우 화이수안, 2023.12.08 (Fri) - 12.29 (Fri), 아트사이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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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est Within The Book
치우 화이수안 Chiu Huai Hsuan
2023.12.08 (Fri) - 12.29 (Fri)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2월 8일부터 12월 29일까지 대만 여성작가 치우 화이수안(b.1987)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트사이드는 2021년부터 치우 화이수안의 작품들을 아트페어와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치우 화이수안의 첫 개인전으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를 조각, 결합하여 재료 그 자체의 특징을 살리면서 새로운 확장된 시각을 제안하고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집중하여 소개한다. 치우 화이수안은 호두나무, 로즈우드, 히노키 등 나무가 가진 본연의 색과 질감으로 작은 형태의 책장, 수납장 등을 만든다. 그는 "모든 나무 조각은 시간의 조각이자 나무의 기억과 같다"라고 말하며 조각된 나무들이 모여 책이 되고, 책이 모여 하나의 책장이 되어가는 과정을 서서히 자라나는 숲과 같다고 전한다. 재료의 본질을 탐구하고 나무의 가치를 확장하며 세심하게 표현된 작품은 그 안의 작은 세계가 형상화되고 이곳에 담긴 거대한 자연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나이테처럼 장인의 마음으로 오랜 시간 만들어진 작품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앞을 보며 쉼 없이 달려왔던 모든 사람에게 치우 화이수안이 주는 메시지처럼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주변을 둘러보고 소중한 것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하며, 다가오는 추운 겨울 자연에서 온 나무가 주는 따뜻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
"In my hands, every piece of wood is like a slice of time and a memory of trees."
내 손에 있는 모든 나무 조각은 시간의 조각이자 나무의 기억과 같다.
Chiu Huai Hs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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