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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해빙기의 계절이다. 추위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강세를 부르고 있지만 얼었던 땅은 서서히 결빙의 모습을 보이고 시간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봄은 저만치 새 기운으로 몸단장을 준비하며 늦은 추위의 겨울을 자극하고 있다. 깊은 땅속에서 겨우살이를 하고 있던 생명 들도 조금씩 움찔거릴 것이다. 결빙 사이로 따스한 봄기운과 햇살을 받으며 삼한사온의 해빙기를 느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새봄의 희망을 기대해 본다. -전시기획 정은선-
송 선희 - 작가노트' 중에서
일상에서 무심히 스쳤을 바람 소리, 공간, 계절의 시간 들... 나는 하얀 캔 버스 위에 재료를 중첩하여 기억 속의 시간의 잔상을 만들어낸다. 그것 들은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스며들듯 부드럽게...또 다른 그리움의 형태로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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