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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의 '양서류 프로젝트(Amphibious Project)'
• 양서류 시각에서 바라본 인간의 문명과 도시 -
나의 작업은 인간의 존재방식에 대한 반성이다.
나에게 양서류는 지구역사에서 생명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을 지켜본 그 어떤 존재이며, 양서류 프로젝트는 그의 눈으로 우리의 문명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물은 생명의 시원이다. 도시는 인류 문명의 상징이며 번영의 정점이다.
이 모든 풍요로움은 어디에서 왔는가?
지구는 다양한 생명종이 함께 살아가는 생명 모두의 고향이며 집이다.
지구역사 이래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당시의 최상위 포식자는 모두 사라졌다.
지금은 그 여섯 번째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인류는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당장의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생명의 근원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지금의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뀌어 지기를 희망하며 생명의 시원인 물에서 현재의 우리를 바라보며 기록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 기록에는 이미 나타난 미래의 모습이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2022. 11. 작가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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